시와 글

풍경달다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안에서나를봐 2010. 1. 25. 19:45

 

풍경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