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기는 폴란드 바르샤바 입니다.

안에서나를봐 2011. 3. 13. 00:02

바르샤바에서 전하는 한 달간의 제 소식입니다. ㅋㅋㅋㅋㅋ 

 

 

 

여기는 옮기기 전에 살 던 헤라라는 기숙사예요. 흐린 날 찍었는지 우울하게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여기는 Wiking Bar(여기서는 W가 V발음이 되어서 바이킹 바예요.).

여기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분이 점심을 사주신 곳이예요.

한국의 백반집인데, 음식은 무척 기름지고 모두 기름에 담그거나 튀기거나 볶거나 ㅋㅋㅋㅋㅋ

정작 주문했던 음식사진은 없네요. 아마 배고파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먹었나봐요 ㅋㅋㅋㅋ

 

마이다와 경진이예요.

마이다는 이탈리아에서 온 야생동물같은 친구예요. ㅋㅋㅋㅋㅋ

나이는 아마 88인가 89일거구 가끔 이해못할 때가 있지만 좋은 친구예요.

그리고 오른쪽은 경진이라고 아주대에서 함께 온 친구입니다. 07이지만 88로 나이는 같아요. ㅋㅋㅋ

 

마이다 루시아나 경진

운 바바라

입니다.

루시아나는 브라질에서 온 친구고 무척 예뻐요 근데 자기가 그걸 아는듯 ㅋㅋㅋㅋ

그리고 바바라는 슬로베니아에서 온 친구인데 지금 슬로베니아로 잠깐 돌아가있어요.

졸업 과제로 제출한 글이 학교에서 채택되어서 다른 학생들이 쓴 글과 함께 책을 만들어야 해서

잠깐 돌아갔어요. 여기서 유럽 친구들이 부러운 건, 친구들이 바르샤바로 놀러올 수도 있고 가족들이랑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거?

아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아예 분리되어있다고 느끼거든요 ㅋㅋㅋㅋ

 

여기는 바르샤바 대학의 구 도서관입니다. 신도서관은 메인 캠퍼스 뒤쪽에 더 크고 현대식으로 세련된 건물이예요.

메인 캠퍼스 내의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생겼어요. 전통을 중시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 표정이 교활하게 찍힌듯 ㅋㅋㅋㅋㅋㅋㅋ

이 둘은 아샤와 아네타라고 쌍둥이예요.

한국에 무척 관심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경진이의 멘토가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어서

한국 문화센터에서 이 친구들과 만나 여자저차 얽혀서 알게 된 친구들입니다.

무척 사랑스럽고 무척 소녀같아요. 가끔 호들갑스럽지만 그 점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아마 지운이랑 같은 나이이거나 한 살 어려요. 그리고 취향도 지운이랑 비슷하거든요.

리본, 핑크, 사랑스러운 거 좋아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보고 있으면 지운이 생각이 많이 나요. ㅋㅋㅋㅋ 

 

이건, Warm Wine이예요. 따뜻한 와인.

근데 뭐.. 별로.. 맛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좀 달콤하고 맛있는 걸 기대하고 먹어서 그런지

처음에 알콜맛이 너무 강해서 썩 맛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한국에서와 같이 여기서도 모든 술은 맛이 없어요 ㅋㅋㅋㅋ

 

(시계방향으로)

아네타 경진 도운 아냐 아샤 쇼팽음대에서성악전공하시는분 아르투르(경진이 멘토)

입니다.

함께 모여서 이야기 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ㅋㅋㅋㅋ

 

 

이 날은 그냥 바바라와 마이다 방에 모여서 다같이 보드카를 마시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날이예요.

제가 바른 빨간 립스틱은 마이다가 클럽에 갈때면 언제나 저에게 강요하는 립스틱이예요. ㅋㅋㅋㅋ

지금은 바르지 않지만 처음에는 바르고 싶지 않은데 발라줘서 무척 당황했어요.ㅋㅋㅋㅋㅋ

 

 

이 날은 아네타와 아샤와 함께 한국 문화센터에서 주관한 '처용무' 공연을 보러간 날이예요.

정말.. 추웠어요. 살을 애이는 듯한 바람에 네명 다 말을 잃고 묵묵히 걷기만 했던 날이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공연을 보러간다고 아네타(오른쪽)는 하이힐을 신고 와서 걷는 데 부축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도 보지 않았던 전통 무용 공연을 이국에서 본다는 게 새롭고 부끄러웠어요. ㅋㅋㅋㅋ

 

바르샤바의 구 시가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 날은 마이다와 바바라와 이케아에 가기로 했어요. 냄비나 그릇이나 밥을 해먹기 위해 필요한 용품을 사려구요.ㅋㅋㅋㅋ

올드타운으로 향하는 길이예요. 비가오고 날씨가 흐려서 색감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해가 쨍한 날이면 무척 예뻐요. 하지만 뭔가 폴란다는 아직까지는 특유의 우울한 색감이 어디서나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공산국가에서 빠져나온지 20년 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딱딱한 느낌이 있어요.

 

 

마이다와 바바라는 찰칵!

 

올드타운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이케아에 도착해서 기숙사(헤라)와는 너무나 다른 세상에 신나게 사진을 찍었어요.

여기가 마치 우리 기숙사인 것 처럼 보여주자고 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피곤함을 표현함.

 

처용무를 보고나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이 뒤죽박죽이네요.

유럽사람들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무척 대충찍어줘요 ㅋㅋㅋㅋㅋㅋ

제일 왼쪽의 아냐는 준비되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어버려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처용무를 보고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피에로기라고 폴란드 전통음식이예요.

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데 속이 별게 다 들어가요.

크림치즈랑 감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딸기랑 크림이 들어가기도 하고

우리 만두처럼 고기나 버섯이 들어가기도 하구요 ㅋㅋㅋㅋ

맛있는데 기름져요. 모든 음식이 기름져요.

 

레일라 라는 친구예요. 베를린에 같이 간다는 친구요!

성격이 정말 좋은 친구예요. 사람이 좋다고 해야하나?

이 친구가 폴란드 전통 식당을 데리고 가서 같이 피에로기를 먹었어요.

 

이날은 한국인들이랑 한국에 관심있는 폴란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인 날이예요.

그래서 기념삼이 찍은 샷!

 

이날은 아냐집에 초대된 날이예요.

아냐가 김치찌개를 끓일려고 고기를 사고 있어요.

여기는 폴란드 정육점이예요.

여기는 삼겹살이 1kg 8000원 정도로 엄청 싸요.

그래서 고기를 많이 먹고 가려고요 ㅋㅋㅋ 햄도 무척 맛있어욬ㅋㅋㅋ

 

이거는 여기 한국 음식점에서 산 김치!!

김치찌개에 넣을 정도로 푹 익진 않았지만 꽤 맛있어요!

 

왼쪽은 한국의 애호박같은 야채랑

오른쪽은 파같은 야채인데 엄청 굵고 덜 매워요.

 

아냐가 만든 김치찌개예요.

위에 보여드린 김치랑 정육점에서 산 고기를 넣었어요.

그런데 육수를 너무 많이 부어서 간이 잘 안맞아서 간장으로 겨우겨우 맞췄어요. ㅋㅋㅋㅋㅋㅋ

김치찌개에 고추장도 넣고

고기도 양념을 해가지고 볶아서 넣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폴란드에서 처음 먹은 쌀!!!!!

아냐가 한국 식료품점에서 공수해 온 쌀인데

한국쌀인 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어요.

폴란드에서 처음 먹은 쌀이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흙흙흙... 엄마밥이 너무 그리워요.

 

드디어 마침내!

김치찌개(사실 감치국에 가까웠지만요)와 밥을 말아 먹었어요.

한국 음식같아서 맛나게 먹었어요.

 

Before!

 

After!!

 

쌍둥이 중 아네타!! 쌍둥이들이 화장에 관심이 무척 많아서

화장을 잘해요. 그래서 저랑 아냐를 화장해줬어요.

 

 

이 날은 저랑 이 친구들 셋이서 만날 날이예요. 별거 없이 헤어졌지만

함께 하면 편한 친구들이예요. ㅋㅋㅋㅋ

 

 

이 날은 Pub Tour 이라고 여기 ESN이라고 교환학생들 도와주는 동아리 같은 게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주최한 행사예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는!!!

다음에 쓸게요!!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