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諧謔)의 1박2일 - 1부
해학(화할 해 諧 희롱할 학 謔): 익살스럽고도 멋이 있는 농담
터미널에서 만나....수복이 우산 색깔이 왠지 ....ㅎㅎ
연포탕 맛있었네, 잘 먹었네.
육모정 지나 정령치를 돌아 심원마을 가는 길 ...구름이 피어오르고....
괜히 비 걱정했네....날씨는 변하는 거야!
근데 인백이는 이 상황에 망원경으로.....뭐가 보이나?
여유와 위트는 한 형제!
우리들 1박과 조식을 책임질 노고단 산장 2세 경영인과도 인사하고...
멀리 광호는 가게안에 뭐가 있나 조사를 벌써 다 마치시고......
산장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비도 촉촉히 내렸고....
밤에 조용히 와서 몸을 담그니 좋더구만....안 담궈봤으면 말을 하지마셔요!
드디어 산채정식이 차려지고...짜지도 않고....인공 조미료도 안 쓴다니 많이 먹어줘야쥐~
한 40cm씩 찢어진다는 백숙에다 두툼한 흑돼지 구이에다......
괜히 많이 먹었어 괜히 많이 먹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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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곽을 참 좋아하시더니 눈가가 살짝 붉어진 복복자 쓰는 복희씨!
어쩐댜? 인제 시작인디......
으이구! 재치덩어리 인백이....오늘만 같아라, 정말 좋구나!
우리 보다 아랫녁 여수에서 오셨다는 손님의 어코디언 연주도 듣고....
'목포의 눈물' 괜찮더라...조금 아마추어이긴 해도....
끊임 없는 본능!
마냥 젊잖으신 석이....그리고 오늘의 초대선생님 광호....공부 많이 했네....
나중에 또 해주소. 다 까먹었어.....
복희만 포커싱이 됐네...
쓰러집니다~♬
요때가 아마 사자성어 공부할 땐가?.....금상첨화, 유명무실,..... 설상가상까지.....
공부의 길은 끝이 없어라....ㅎㅎㅎ
요때까정은 괜찮았지, 수복아?
살짝 볼에 물이 들었네.....
"조용히해~ 너 나가~" 하기 전.......ㅋㅋ
한석봉이는 잠바를 입고 노래를 하네.......아직까지는......
어머니는 떡을 썰고 계셨을까?
연구중인 강 여사!...우린 설사 기억을 못한다 하더라도 늘 공을 들여야 돼, 그치?
수복이는 누구를 호통중이었을까?
너 우리 아버지 같더라....ㅋㅋ
강여사! 사진 잘 나왔지?.......ㅎㅎ
결혼하고 공식적 첫외박?.....다들 안 믿는 눈치더라.....ㅋㅋ
그래도 참 좋았지, 복복자 쓰는, 꽃을 좋아하는 복여사님?
꼴망태 꼭 가볼께!
준비중........
숟가락 논 사람이 불렀다는 '골목길'이었나?......월드컵 16강전 보기 전까지 한 세 번 들었지....ㅋㅋ
화기애애! 웃음꽃이 피고.......어허 좋구나~ 에헤라 디여~
조회장은 마냥 좋고 ..... 석이의 녹색잠바가 요때 저 뒤에 옷걸이에 걸려있지? 잘봐봐....ㅎㅎ
술기운이 쪼끔 오르니까 재순이는 말이 없어지더라잉.....
어허 점잖으신 분이 야밤에 혼자 계곡물에 몸담고 오시더니..... 이렇게 바뀌셨네
....어쩌까잉~ 절대 술 때문은 아니어
인백이가 재순씨한테 뭐라 하는데......
서로 대화는 어려운 듯....
복복자 쓰는 희야......멋진 댄스를 한 번 보여주고......
몸에서 열나지?
복희씨 몸에 열난다고 쟁반으로 열을 식혀주고 있는 조회장님!
나중에 온 마냥 착한(?) 상대와 현수!
너 마음처럼 입도 착해야 하는디.....ㅉ
우리 남자동창들이 참 신사더라야....잔다하니까 곱게 보내주고.....하긴.....뭘 어쩌겠어 이제서야.......
근데 문은 왜 잠그고 잔거야? 설마 뭔가가 있을까봐?....그리고... 문 잠근 것은 누가 확인한거야 난 그게 궁금해....
참! 정순이가 보내준 수박, 다음날 압록에 가서까지 알뜰하게 잘 먹었다. 달더라~
우리의 영원한 총각, 상철이의 사랑 노래도 듣고....
상대야! 너 이 노래 하지마~ 너 이미 탈출했잖아.....
세상이 떠내려가도 괜찮다는 인백이의 저 여유있는 그리고 촉촉하고 게슴츠레한 눈망울을 보시라!
16강전 시작하자마자 인백이는 혼자 가서 조용히 잠들었음.....이건 정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