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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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좀 나요?"
"너무 맛있었어. 고마워. 히로시."
그녀는 꽃무늬 접시를 포개고, 내가 내민 손수건으로
입술을 닦았다.
"그건 그렇고....."
그녀는 내가 켜준 성냥에 얼굴을 가져오며 진지하게
말했다.
"너, 나를 경멸하지.....?"
이 말은 드디어 그녀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
했다. 왜냐면, 발상이 객관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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